제주 아이와 함께 여행 - 야밤버스 추천 및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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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이와 함께 여행 - 야밤버스 추천 및 후기

제주라봉 2023. 10. 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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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제주바다입니다. 푸르른 바다도 좋지만 야간에 제주 바다를 바라보면 저 멀리 한치 배들이 일렬로 줄을 지어서 기가막힌 경관을 보여주는데요, 이런 야간 바다를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야밤 버스를 추천 드립니다. 저희 가족이 함께 갔던 후기를 전해드리니 즐거운 여행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주 야밤버스 추천 - 아이와 함께 여행 썸네일

 

 

야밤버스

제주의 야밤투어를 함께 떠나보실까요?

제주 국제공항에서 출발하여, 무지개 다리로 많이 알려져 있는 '도두봉', 그리고 제주공항 뒤 길게 펼쳐져 있는 카페거리의 명소 어영공원, 제주에 안온사람은 모르지만 한번이라도 오면 꼭 들리는 동문재래시장과 야시장 거리, 제주의 쇼핑거리 칠성로까지 여러분이 제주도심속에서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를 이 야밤투어 야간시티투어 버스를 통해 누릴 수 있습니다. 

 

야밤버스 안내 문구

 

 

아직 가보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이 블로그에서 후기를 중심으로 안내드리며, 짧은 글이지만 이 글을 통해 즐거운 여행이 되실 수 있도록 배경음악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야밤버스 운행

운행에 대한 기본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운행기간  : 7월 14일(금) ~11월 11일(토)

 

소요시간 : 60분(3회 순환) ☞ (어영 마을 10분 정차)

출발지 1회차 버스 2회차 버스 3회차 버스
제주국제공항(3번 버스정류장) 오후 6시 오후 7시 오후 8시
도두봉 6시 15분 7시 15분 8시 15분
어영마을 6시 20분 ~ 30분 7시 20분 ~ 30분 8시 20분 ~ 30분
동문시장 및 산지천 6시 45분 7시 45분 8시 45분
관덕정 및 목간아 6시 50분 7시 50분 8시 50분
제주국제공항 7시 8시 9시

 

탑승비용

구분 가격
1회 성인, 소인 및 청소년 : 5,000원 / 미취학 : 무료
1일 이용권 성인 : 8,000원 / 소인 및 청소년 : 6,000원 /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 6,000원 / 미취학 : 무료
통합 이용권 성인 : 15,000원 / 소인 및 청소년 : 10,000원 /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 10,000원 / 미취학 : 무료

 

탑승을 위한 티켓 안내

 탑승을 위해 다른 곳에서 따로 티켓을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버스를 탑승할 때 안에 안내하시는 분이 계시고 현장에서 안전하게 결재 후 탑승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십니다. 

 

문의사항

064)741-8784~5(시티투어운영과)

 

기타안내

- 시티투어버스다 보니 창밖을 바라보고도 싶고 반대편으로도 가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어요. 하지만 운행중에 좌석 이동은 안전을 위해서 금지해요.

- 그래서 모두 안전벨트는 필수겠죠?

- 그리고 차내에서 음식물을 먹지 않습니다. 다음 여행객을 위한 배려입니다.

- 반려동물(개, 새, 고양이 등) 동반 탑승이 불가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가방이나 케이지 이용시 가능하니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시는 분들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 만약 기상이 악천후(태풍, 폭우 및 폭설)일 경우 중단될 수 있습니다. (미리 시티투어 운영과로 문의해주세요)

- 행사 등의 이유로 교통통제가 될 경우가 한번씩 있는데 이럴때는 임시운행노선으로 변경됩니다.

- 어린이를 동반하는 고객은 반드시 함께 착석해주세요.

- 승하차시에 계단이 높으니 2층에 타실 분들은 주의를 해시면 되겠습니다.

 

 

운행코스

 제일 먼저 제주국제공항이 첫번째 코스라고 할 수 있으나 어디서나 여행을 출발할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저희는 동문시장과 산지천에서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야밤버스 노선지도

 

 

동문시장 및 산지천

 1년 내내 문화행사가 가득하여 오고가는 이들이 가득한 산지천을 마주한 동문시장은 아마 제주에서 가장 붐비는 곳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서귀포 야시장이 한곳에 집중적으로 있고 야시장 또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특색있는 공간이 있지만, 이곳 산지천을 낀 동문시장은 여행지로서 조금더 별표 하나를 더 주고싶을 정도로 산지천이 가진 힘이 매우 큽니다.

 

동문시장 및 산지천 사진

 

 얼마 전 산지천에서 열렸던 탐라문화제는 가히 제 마음을 사로잡기 부족하다 못해 넘치고 넘쳤습니다. 맨 하단에 관련 포스팅을 두었으니 <제주 산지천 탐라문화제 글>도 참고하셔도 좋겠습니다.

 

 이번 제주야밤버스여행은 사실 타지 못할뻔 했습니다. 동문시장 탑승하는 곳에 갔는데, 특별한 사정으로 오늘 운행을 취소합니다. 라는 문구가 붙여져 있는거에요. 같이 간 아이는 실망감에 눈에서 습기가 차는 것입니다. '아! 이대로면 오늘 저녁시간은 큰일나겠는데...' 하지만 눈앞에 동문시장이 보이는 것입니다. 

 

동문시장에서 구입한 크레페 - 만드는 중

 

 아이에게 평소 좋아하던 "동문시장 야시장에 가서 맛있는 것 먹자!" 라고 하고 데리고 가서 <초코쨈 딸기 바나나 크레페>를 사먹었네요. 저 사진 위에 만드는 것 보이시죠? 이 간식은 그냥 간식이 아니라 정말 예술작품 같아요.

 

 그리고 다시 돌아오는데 저 멀리서 야밤버스가 오는게 아닌가요? 냅다 뛰어 탔습니다. 물어보니 주간시티투어버스가 운행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출발했던 야밤버스 이제 출발합니다. 

 

 

 

목관아 및 관덕정

 다음 코스는 과거 병사의 훈련과 무예 수련장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1448년 목사 신숙청에 의해서 창건된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인 관덕정과 제주목이 있는 코스입니다. 올해 6월부터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는 버스킹 공연이 있는데, 올해는 10월 27일 오후 7시에 공연이 있다고 하네요. 출연은 박수현, 고혜련, 이정은 분들의 <목관아 교방의 춤과 노래, 목관아와 신민요> 공연이 열립니다.

 저도 포스팅을 하면서 다이어리에 기록해 놓습니다. 

 

목관아와 관덕정 사진

 

 

제주국제공항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제주국제공항입니다.

 공항에서 탑승하실 분들은 2번게이트 앞의 3번 버스정류소입니다. 햇갈리지 마세요.

 

 

 그곳에는 야밤버스 푯말이 있으니 쉽게 찾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국제공항의 모습이 우측에 보여집니다. 영상으로 담았으니 한번 짧게 보고 가시겠습니까?

 

 

 

 

 

도두봉

 제주공항 근처에서 숙소를 잡으신다면 아침 일찍 조식을 먹고 도두봉을 올라보세요. 도두봉에서 보이는 경관이 정말 멋집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연인들이 함께와서 스킨십 장면을 찍는 키세스 존이 있습니다. 도두봉에는 내리지도 못하고 저녁 늦은시간이라 사진을 준비했습니다.

 

도두봉 사진들

 

도두봉을 뒤로하고 이제 출발합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렸던 어영마을에 도착합니다. 

 

 

어영마을

어영마을은 어떤 마을이라기보다 해안도로에 펼쳐져있는 카페거리에서 가장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쉬고, 사진찍고, 즐기러 모이는 곳입니다.

 

야밤투어 버스사진 및 어영마을 사진

 

참고로 여기에 화장실이 있어서 운행하시는 기사분과 DJ분이 이용을 하십니다. 3시간동안 계속 진행하시랴, 운행하시랴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타고내릴때 수고하셨다고 인사 한마디 하고 내렸습니다.

 

DJ라고요? 

네 야밤버스에는 야밤 DJ가 계십니다. 버스를 타다보면 음악이 나오다가 갑자기 누가 진행을 하십니다. 아래 사진에 맨 뒤에 위치하고 계신분입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노래, 사연 등을 받아서 진행하고 퀴즈를 내어 상품도 주고 정말 즐겁습니다. 저는 버스에 오르자마자 'DJ님 목소리 좋으십니다'하고 칭찬의 메시지를 보냈더니 그냥 선물을 주시네요. 이런 저를 아이가 바라보며 '?????'하는 눈빛으로 봅니다.

야밤 DJ사진

 

도두봉을 지나 이제 다시 동문시장으로 오는 길입니다. 아래의 영상은 산지천을 지나고 왼쪽에 김만덕 기념관이 보이는 거리의 영상입니다.

 

 

 

 

여행을 마치면서

 

"나무를 보고 숲을 보지 못한다"

 

 여행에도 이렇게 적용해 볼까요? 제주 도심의 전체를 한번 훑는 차원으로 여행의 첫날 시티투어를 이용해보시면 어떨까요? 그냥 도는 것도 좋은데, 잠시 내렸다가 충분히 걷다가 다음번 오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입니다. 참 이색적인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야간시티버스 외에도 낮에 하는 제주시티투어도 연계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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