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심여행 1탄 산지천 탐라문화제 동문시장 추천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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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도심여행 1탄 산지천 탐라문화제 동문시장 추천맛집

제주라봉 2023. 10. 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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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국제공항에서 가까운 산지천은 제주 도심의 생명수로서 예전부터 도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곳입니다. 이곳에서 1962년부터 탐라문화제가 시작되었고, 또 바로 인근에 동문시장도 있어서 이 시즌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데, 이 포스팅에서 다녀온 후기와 맛집 추천또한 드리겠습니다.

 

제주 산지천 탐라문화제 동문시장 맛집 썸네일

 

제주도 산지천

 

산지천

 

 한라산 부근에서 이어온 제주시 도심을 통과하는 산지천은 제주시 도민들의 젖줄기와 같은 도심 속 하천으로서 제주항까지 흘러갑니다. 그곳에는 현재 구도심으로 자리잡은 칠성시장과 동문재래시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름과 겨울 2번의 큰 '산지천 예술마당'과 같은 큰 행사를 하며 수시로 이곳에서는 문화행사를 하기에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그리고 옛 건물을 개조하여 독특한 현대 미술 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아라리오 뮤지엄>도 있으며 <김만덕 기념관>도 있어서 손님들을 위해 구경거리도 풍족한 곳입니다.

 

 이곳에는 자세히 보면 숭어와 은어, 붕어, 밀어 등 민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제주 곳곳에는 바닷물과 섞여있는 물들이 있는데 이곳은 내려오는 물로서 바닷물이 여기까지는 오지 않나 봅니다. 이곳의 하류인 포구에는 고기낚는 돛배와 백로, 갈매기들이 어우러지는 광경이 아름다워 영주10경 중의 하나인 산포조어, 즉 바다낚시로 유명한 곳입니다. 

 

 

역사속에서 보이는 산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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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순력도> 안에서의 제주조점의 그림 일부사진

 

 이 그림은 이형상 목사(1653-1733)가 그린 탐라순력도입니다. 그는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가는 곳마다 폐정을 개혁하고 후학 양성에 힘썼던 훌륭한 분이십니다. 여기에 가운데 있는 건물과 공간이 <관덕정>이며, 왼쪽에 보이는 천이 산지천을 표시해 놓은 것입니다. 위쪽을 물의 입구가 남수구, 아래쪽의 입구가 북수구를 말합니다. 

 

 본래 제주성은 산지천 서쪽으로 성벽이 있었으나 후에 확장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천이 성벽을 통과해야 하니 북수구, 남수구 수각이 생겨났습니다. 동쪽으로 가면 일도이동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지대가 높기에 성 밖에서 성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성을 확장할 수 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산지교와 산지천의 사진
산지교와 산지천의 사진

 

 여하튼 이 산지천이 성 안으로 들어오면서, 성 안의 사람들에게 생수가 공급되어 더 큰 유리함이 있었을 것이다 싶습니다.

 

 산지천 주변 주차장 안내

 산지천 주변에는 <산짓물공영주차장> <북수구공영주차장> <제주칠성로주차장><건입동 공영주차장>등이 있는데 산지천을 관람하시기에는 <산짓물공영주차장>과 <북수구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제가 갔을때는 산지천축제기간이라 3시간을 주차를 했음에도 무료로 출차를 허용하였습니다. 축제기간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래 해당 지도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주차비]

 

시간 가격
30분 무료
60분 2,000원
120분 4,000원
240분 8,000원

 

북수구 공영주차장 안내 지도

 

 

 

탐라문화제 후기

 지난 포스팅에서 탐라문화제가 6일부터 내일 10일까지 열린다고 전해 드렸습니다. 정보전달 뿐만 아니라, 현장의 소식과 느낌을 전해드리고 싶어서 빨리 다음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할마님 제주를 잘 쿰어줍써"라는 주제로 벌써 62회를 맞는 탐라문화제는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문화축제로서 도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기쁨을 주는 행사로 이어져 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동문시장 앞 광장에 탐라마당에 할망의 기념상입니다.

 

제주할망 기념상

  설문대 할망 포토존 사진입니다. 아이들을 키우시는 많은 분들이 할망상 옆에서 사진을 찍고 지나갔습니다. 오랜 세월풍파를 이겨내고 살아왔던 제주 할머님들의 눈물과 땀방울이 이마에 있는 주름에 서려 있는듯해 보였습니다. 얼핏보면 무서운 느낌이 전해지는데, 자세히 보면 한 손에는 제주 한라산이 들려있고, 한 손에는 제주의 모든 이들을 품는 인자한 손이 펴져있는데 따뜻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눈과 입꼬리를 볼 때 환하게 웃는 모습이 어서오세요 하고 따스히 환영해주는 것만 같았습니다. 

 

탐라문화제 거리

 산지천을 따라 걷습니다. 마치 외국에 온 것만 같은 잡화상들이 늘어져 있는데요, 원래는 차가 다니는 거리인데 이렇게 축제시즌이 되면 차를 통제하고 사람의 삶이 우선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처럼 이렇게 자리를 마련한다고 합니다. 각종 공예품 및 간식거리 판매와 캐리커쳐하시는 분들, 장터들이 있어서 눈과 귀와 입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지나가는 이들이 계속해서 가게를 항해 시선을 둘 수 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  

 

산지천 거리 사진

 

예쁜 공예품들이 있는데 집에 있는 아이가 생각이 났습니다. 

 

거리 판매점 사진

 

  지금부터 1년 후인 2025년 한국에서 20년만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이곳 제주에서 열리기 위하여 유치활동 진행중입니다. 12월에 발표될 예정이고, 현재 인천, 부산, 경북, 경주등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곳 제주에서 열리게 되길 소원합니다. 한아이가 '퐁당 패밀리'의 한라봉 인형을 끌어안고 사랑해~ 라고 하고 가는 듯 해 보입니다.  참고로 이 캐릭터는 <제주애퐁당>이라는 관광문화 컨텐츠를 만드는 벤처회사에서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탐라문화제 공연

 

북수구 광장에서 펼쳐진 공연입니다. 하얀 한복을 입은 어머니들이 나오셔서 춤사위를 펼쳐 주고 계십니다. 

 

 

동문교에서 용진교 사이 버스킹 공연입니다. <행복한 밴드>이며, 상팔버랭거니만경으로 4인조로 활동한다고 인스타에 안내되어 있네요. 검색해 보셔서 들어가보세요.  저는 오늘부터 팬이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공연이 좋아 영상으로 촬영했습니다. 잠깐 보시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지실까요? 

 

버스킹 공연

 

 

 

 행복한 밴드를 뒤로하고 이제는 아기자기 밴드의 탐라마당 문화광장 공연입니다. 전통 민요를 현대음악과 퓨전으로 각색하여 곡들을 보여주는데 얼마나 재미있는지 몰랐습니다. 가운데 보컬로 활동하고 계시는 분의 입담과 재치와 목소리가 일품이었습니다.

 

 

제주 어느 학원의 태권도 공연인데, 아이들이 다함께 관장님과 함께 공연을 했는데요, 다들 즐겁게 하는 것에서 미소가 절로 지어졌습니다. 

 

 

아래 공연은 <제주의 할망들> 이라는 제목으로 산지천 수상무대의 한 장면입니다. 오늘 모든 각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공연이었는데요, 온몸에 전율이 오를 정도로 기가막힌 공연이었습니다. 

 

 

위와 같은 공연이 탐라문화제 뿐만 아니라, 또다른 이름의 공연으로 이곳 산지천 광장에서 많이 열립니다. 이 블로그에서 행사 일정도 업로드 해드릴테니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면 좋겠습니다. 

 

동문시장 후기

 제주동문시장은 매일 오전 8시에 문을 열고 저녁 9시가 되면 거의 문을 닫기 시작합니다. 서귀포에는 서귀포올레시장이 있다면(지난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소개해 드림) 제주에는 제주동문시장이 매일 열리는 가장 큰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제주의 최고의 특산물 귤과 기타 과일, 오메기떡 등 각종 토산품,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건어물들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공항의 물건이 비싸긴 하지만 거의 2배 차이가 나는 것도 있었습니다. 동문시장을 가기 위해 광장을 건너 맞은편(사진이 보이는) 3번 게이트로 입장했습니다.

 

 3번게이트 입구에는 이시돌 목장에서 생산된 유기농 우유와 수제 아이스크림 가게 SOLBRE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도민, 관광객, 외국인 할 것 없이 이곳을 꼭 들리게 되는데요, 저도 하나 사서 제주동문시장을 들어갔습니다. 이곳에는 소금빵 아이스크림(4,500원), 유기농 우유 아이스크림(3,000원 / 이곳의 대표 아이스크림입니다.), 오레오(3,000원) 이 외에도, 다양한 크림이 들어간 스페셜 빵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함께 갔던 친구는 버터향이 나는 소금빵에 흠뻑 빠졌습니다. 한번 구입해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제주동문시장에는 정말 없는 것 빼고 다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점점 날씨가 추워지면서 회의 철이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방어회와 고등어회, 갈치회 추천드리며, 아래와 같이 딱새우도 정말 좋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팁!!! 이곳에는 회를 그르고 안에 들어가서 한상차림으로 드실 수도 있습니다. 보통 한상차림에 3000원정도(1인기준) 하며, 게우볶음밥 1만원과 기타 매운탕 및 지리와 함게 드시면 이곳에서의 한끼 맛있고 저렴하고 행복한 즐기시다가 가실 수 있습니다. 

 

 

 제주 특산품 감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주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감귤뿐만이 아니라, 계량귤인 한라봉, 천혜향, 황금향, 이예감, 청견 등 많은 귤들이 판매됩니다. 나중에 귤의 종류에 대해서도 포스팅에서 다룰테니 보시면 유익하실 겁니다. 

 

 

 오란다 가게입니다. 약과와 기타 여러 간식들과 오란다를 판매하는데요, 이 오란다는 '네덜란드'를 칭하는 일본어 단어입니다. 웨하스처럼 네덜란드식 와플이 쌀강정 형태로 변형된 것이라고 이 과자를 '오란다'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란다를 맛있게 먹는 방법도 알려드립니다. 오란다를 사서 집에 가셔서 전자렌인지로 적당히 돌려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부드러운 식감과 맛동산과 같은 맛의 풍미를 느낄 수 있으실 것입니다. 

 

 

 

추천맛집

오늘의 추천 맛집은 "아베베 베이커리" 입니다.

 

 아마 인스타나 sns에서 보셨을텐데, 이곳 동문시장의 가장 동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장은 아베베 베이커리에서 80m정도 올라가시면 제주 동문시장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그곳에 주차하시고 걸어서 내려오시면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곳도 인기가 꽤 많아 보통 줄을 서서 기다리시면서 드실 수 있는데 가능하시다면 식사 후 디저트 타임은 모두가 찾는 시간이니 그 외시간을 이용하셔서 테이크아웃 하시면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베베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청귤 요거트 크림 도너츠, 제주의 자랑 우도 땅콩 노너츠, 산방산 고구마 크림 도너츠 정말 맛있었습니다. 크림은 달콤하고 아래 위의 빵들은 각각의 담백한 맛을 내면서 기가막힌 조화를 이루는 빵들입니다. 다른 지점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이곳 빵들은 이곳 제주의 각각의 랜드마크 지역의 특산품과 지역명을 잘 매칭하여 이름을 적었는데, 그것이 이 상품을 더욱 매력적이게 만드는 요소인듯 해 보입니다. 

 

 

함덕옥수수 크림빵도 얼마나 맛있어 보이던지, 사먹고 싶었지만 이것은 다음기회로 하려다 그냥 포장해 왔습니다. 이곳의 빵들의 느낌은 빵 안에 있는 크림들이 풍성히 들어가 있다라는 것이빜다. 빵 하나의 가격이 보통 3000원정도 하여 비싸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안에 있는 크림과 또 그 맛을 볼 때에 이정도 가치! 를 한다라고 충분히 생각들 정도입니다. 

 

 

 새로운 제품인 동백동산 밀크티 타로 크림빵도 맛나게 보이며, 그 옆에 대정 현무암 크림빵은 비행기를 타고 다시 육지로 가시기 전에 꼭 포장해서 가셔야 하는 도너츠 빵입니다.  지난번 먹어봤는데 비주얼과 다르게 입 안에서 얼마나 크림이 부드럽게 살살 녹는지 기가막혔습니다.

 

 

정리하면서

이곳 산지천과 동문시장은 언제와도 즐거운 여행지입니다. 이 외에도 주변 관광지로 아라리엄 뮤지엄과 김만덕 객주와 김만덕 기념관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 오늘 다루지 못했지만 맛있는 식당들도 있으니 이 내용은 다음포스팅에서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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