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아닌 육지에서 살았을 때는 잘 느끼지 못했던 것이 우리나라의 여느곳에 있는 밤문화가 제주도는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일찍 자고, 일찍 가게들이 문을 닫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각 지역의 큰 시장에는 야시장들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서귀포 올레 야시장을 방문했던 후기를 전해 드립니다.
제주 밤공기가 참 좋습니다. 육지에서 느끼지 못하는 그런 시원한 냄새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습하지는 않습니다. 제주에 놀러 온 손님들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이 들어집니다. 낮에는 관광지를 돌아다니다가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후 저녁을 먹으러 시장에 갑니다.
시장은 저희 가족의 최애 맛집입니다. 저희 앞에는 연인들이 하나둘씩 손을 잡고 시장을 향해 걸어갑니다. 이 특별한 곳에서 한 시간이라도 더 큰 추억을 만들고파서 종종걸음으로 걸어갑니다. 마음껏 즐기다 가시고, 이곳에서의 추억으로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혼저옵서예!"
서귀포 시장 올레 야시장
주차장
서귀포 올레시장은 2곳의 주차장을 갖고 있습니다. 먼곳에서 오시는 여행객들을 위한 서귀포 시의 따뜻한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네이버지도에서 <중앙공영주차장 빌딩> 을 치시면 아래의 주차장이 나오며, <서귀포매일올레시장공영주차장입구>를 치시면 또 다른 공영주차장이 나옵니다. 이 둘 중에 그래도 길이 넓어 조금 더 주차가 수월한 곳이 <중앙공영주차장 빌딩>이었습니다. 주차장 빌딩 안에는 3층으로 되어 있어서 그렇게 막히는 시간에 가더라도 충분히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야시장이 열리는 저녁시간에는 워낙 사람들이 몰려옵니다. 그래서 1.2층에는 자리가 없을 수 있으나 3층으로 올라가시면 쉽게 자리를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추가 팁을 아래에 안내드립니다.
서귀포 중앙공영주차장 요금 30분 - 무료 60분 - 1,500원 120분 - 3,500원 240분 - 7,500원 09시 ~ 20시까지 운영 꿀팁!! 20시 이후에는 무료로 운영 |
서귀포 올레시장
서귀포에 오신 분들은 다들 한번씩은 꼭 찾는다는 서귀포 올레시장! 다들 꼭 가보라고 하셔서 가봤습니다. 그리고 이유를 알았습니다. 사람 사는 맛이 나며, 또한 기타 여느 곳보다 훨씬 저렴한 물건들을 사서 비행기 타고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볼거리, 먹거리들이 푸짐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서귀포 올레시장은 1960년대 처음 열리게 되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우리의 부모님들이 산촌에서, 어촌에서 채집해 온 특산물을 이곳에다가 때로는 물물교환으로, 때로는 현금거래로 교환하면서 그 시기를 이겨나갔던 역사의 보고의 현장입니다.
제주시에는 오일장과 동문시장이 큰 규모를 가지지만 그들과 비교해서 전혀 뒤쳐지지 않는,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전통시장으로 채소, 생선, 과일, 기념품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는 부족함 없는 곳입니다. 서귀포 올레시장의 장사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판매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재고 소진이나 각 가게별 사장님의 마음에 따라 일찍 문을 닫기도 하여 추천해 드리는 것은 오후 8시 전까지는 돌아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참고로 야시장은 저녁 10시까지 문을 엽니다.
요즘 저희 아이의 가장 좋아하는 간식거리가 탕후루입니다. 학생들의 최고의 인기를 갖고 있는 탕후루를 이곳에서는 보다 다양하고 먹음직하게 진열하여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파인애플, 귤, 샤인머스켓, 딸기 등 형형색색의 상품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사진을 보아도 군침이 당깁니다.
저희는 여기서 귤과 파인애플 탕후루를 사 먹었는데 크기가 얼마나 크던지 다 먹지 못했습니다. 겉바속촉!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간식입니다. 하지만 몸에 그렇게 좋지는 않으니 하나 사서 혼자서 많이 드시고, 서로 맛만 보실 정도로 하시면 최고의 여행 별미가 될 겁니다.
또한 이곳에는 여러 회들을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여느 횟집보다 비교도 안될정도로 가격이 저렴합니다. 회 포장을 하여 호텔에 가서 편안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지금은 약간 추워져서 괜찮은데 여름은 피하시는 것이 좋고, 겨울에는 갈치, 고등어회를 정말 정말 강추! 드립니다.
서귀포 올레 야시장
찾아오는길과 영업시간
야시장을 찾아오기는 쉽습니다. 서귀포 올레시장을 다니시면서 4번 출구를 물어보시고 안내받으시면 됩니다. 먼 곳에서도 신나는 음악소리가 들려오고, 사람들의 발길이 가는 곳을 따라가시면 됩니다. 야시장은 영업 17시~22시까지의 영업시간을 갖고 있는데, 마지막 파할 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는 것이 좋습니다.
서귀포 올레 야시장의 유래
시장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올레시장은 오래 전에 생겼지만, 올레야시장은 근래에 만들어졌다고 들어서 놀랬습니다. 어느 나라나 여행을 하다 보면 관광지는 늘 야시장이 있긴 마련인 것과 마찬가지로, 서귀포시에서 이곳을 관광지 랜드마크로서의 계획에서 세웠구나를 알 수 있었습니다.
야시장의 먹거리
이곳에는 많은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흑돼지 계란밥, 닭꼬치, 타코야끼 등 많은 먹거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동문시장의 불쇼만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불쇼를 맛볼 수 있는 불쇼가 서귀포 시장에서도 볼 수 있다.
저 멀리 롤카츠를 파는 네거리 올레 식당이 보입니다. 겉은 카츠로 되어있으며, 안은 채소와 제주돼지등 다양한 맛있는 음식을 넣은 일품요리니 한번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가격은 흑돼지전복 롤카츠 1만원, 흑돼지오징어 롤카츠 1만 원, 흑돼지고사리 롤카츠 1만 원, 흑돼지소시지 롤카츠 1만 원, 흑돼지고추잡채롤카츠 9천 원, 흑돼지김치 롤카츠 9천 원입니다. 이곳 야시장의 음식들이 살짝 느끼하니 고추잡채나 김치도 좋습니다.
서귀포시장의 불쇼도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동문시장의 흑돼지 코너의 불쇼만큼은 아니지만 눈요기를 할만한 즐거운 구경거리가 됩니다. 서귀포 올레 야시장의 가격은 대체로 1만원 내외입니다.
다른 곳에서도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비싼데, 이곳은 이 구경거리에 이 자리값을 생각해 보자면 당연 저렴하다고 볼 수 있는데, 개인차가 있으니 그것은 물음표로 남겨두겠습니다. 이외에도 맛집들이 추가로 더 있으니 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전해드리는 꿀팁들
첫째, 올레야시장 먹거리장터에는 테이블에 앉아서 먹을 자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동문시장이 가지지 않은 큰 메리트입니다. 하지만, 워낙 찾는 이들이 많아 이곳을 찾을 때는 혼자 가는 것보다는 여러 명이 같이 가서 자리를 맡을 팀과 주문을 할 팀을 나누어 먼저 메뉴를 정하고 팀으로 움직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둘째, 야시장 안에서 물을 먹을 수 없습니다. 밖에서 물이나 음료를 사서 들어가시면 좋다. 느끼함을 달래줄 탄산음료를 추천합니다.
만약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굳이 사서 들어가지 않아도 안에서 맥주를 바로 구입해서 마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마무리하면서
제주서귀포올레야시장을 돌아오면서 그냥 지나갈 수 있는 여행의 한날 밤을 즐겁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서귀포 중문이나 서귀포시로 머무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아울러 꿀팁 한가지 더 드리자면 이곳과 가까운 호텔을 추천드리자면, <hey 서귀포><호텔 더그랑> 등을 추천드리니 이곳에서 머무시면서 걸어서 야시장도 구경하시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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