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하르방 기능, 유래와 역사, 오리지널 알고가기(2023)

제주여행

돌하르방 기능, 유래와 역사, 오리지널 알고가기(2023)

제주라봉 2023. 9. 2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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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공항을 내리면 가장 먼저 돌하르방을 만납니다. 그런데 다들 가짜 돌하르방만 만나고 제주를 떠났다는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돌하르방의 기능과 유래와 역사 그리고 진짜 오리지널 돌하르방이 어디에 있는지 소개해 드리니 꼭 만나고 가시길 바랍니다. 

 

오리지널 돌하르방 썸네일

 

제주의 첫인사! 돌하르방

 제주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렌터카 업체 사장님보다 먼저 당신을 반기는 이가 있으니 돌하르방입니다. 제주의 마스코트로 돌하르방은 환한 미소를 가지고 제주에 오시는 여행객들을 최고의 vip 손님으로 모시고 제주시로 인도합니다. 이른 새벽부터 저녁 늦은 시간 마지막 비행기로 오시는 손님까지 맞이하고 환영을 합니다. 그리고 밤새 제주를 오고 가는 비행기의 승객들의 여행이 평안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또 그 자리를 지킵니다. 

 

돌하르방의 유래와 역사

 예전에는 웅중석으로, 우석목으로, 벅수머리로 불렸던 돌하르방은 육지의 마을정승과 같이 성읍의 입구를 지키는 수호신의 역할을 했던 돌입니다. 참고로, 우중석은 중국 진시황 때 장수인 왕운중 이야기에 나오는 수호상으로 진나라가 흉노의 침입을 막느라 만리장성을 쌓을 때 왕운중이 매우 용맹하여 흉노족이 벌벌 떨었다고 합니다. 거기에서 따온 말로 웅중석이라는 이름의 제주의 오래된 수호신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돌이 제주에서 자연발생되었는지, 아니면 몽골의 침입때 전파 되었는지, 또 다른 이유에서든지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제주의 웅중석 돌하르방
<제주의 웅중석 돌하르방>

그리고 특별히 이 블로그에 오신 여러분들을 위한 '선물'을 전해드립니다. 이 돌하르방 이름을 누가 지었는지 알고 계십니까?  아마 많이 없으실 것입니다. 힌트는 근래에 들어서서 생긴 말이라고 합니다. 바로, 문화재 위원들이 이것에 대한 이름을 정해야 하는데 무엇으로 정할까? 논의를 하다가 아이들이 좋아했던 돌하르방의 이름 '돌하르방'으로 짓자고 결정해서 오늘날까지 이르렀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돌하르방
<아이가 좋아하는 돌하르방>

 

오리지널 돌하르방

 제주도 곳곳에 널린 돌하르방만 해도 개수를 차마 헤아릴 수 없습니다. 전해 내려오는 역사자료에 따르면 18C부터 총 47개의 돌하르방이 내려오는데 현재 2개는 서울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정원으로 옮겨졌다고 하며, 45개는 제주에 있습니다.

 

성읍의 돌하르방
<성읍의 돌하르방>

 

 그 가운데 현존하는 돌하르방은 삼성혈 입구에 4개, 성읍의 동.서.남문 터에 4개씩, 관덕정에 2개, 그리고 대정읍성 서문터의 4개까지 총 24개의 돌하르방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오리지널 돌하르방이며, 출중한 외모를 가진 돌하르방이 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그냥 제주를 떠나가고 계십니다. 혹시 여러분은 아시겠습니까? 아래에 사진과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삼성혈 돌하르방 사진 1

 바로 삼성혈에 있는 돌하르방입니다. 사실 이 돌하르방도 원래는 제주읍성 서문 밖에 있던 것을 옮겨 놓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키가 234cm가 되며, 굳게 입을 다물고, 힘 있는 눈을 가졌으며, 이마의 주름과 살짝 미소를 머금은 입! 그 모습이 실로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서 지금도 살아서 제주를 지키는 그 위용과 자태가 정말 멋집니다. 

 

 그리고 이외에 관덕정에 있는 돌하르방도 삼성혈에 있는 그것과 뒤지지 않게 맵시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돌하르방의 기능

 제주는 섬이기에 토테미즘과 샤머니즘의 영향이 큰 곳입니다. 따라서, 주술적인 의미로서 과거 제주 사람들은 이 돌하르방을 세우고 함께 하였다고 합니다.  마을을 사랑하는 돌하르방이 마을 입구에 떡 버티고 서 있으면,  재난과 역병 그리고 귀신이나 요괴들이 침입하지 못한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또다른 돌하르방의 기능은 안내표의 기능을 합니다. 마을 밖 외부의 손님이 올 때 마을의 돌하르방이 먼저 나가서 "이쪽입니다"라고 안내를 합니다. 이 돌하르방을 통해서 마을로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돌하르방은 많은 육지 사람들에게 제주에 와서 반갑다고 환영을 합니다.

제주에 와서 환영합니다 라고 반기는 돌하르방

 

마무리하면서

 돌하르방은 제주도의 상징이며 마스코트이며,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제주의 작은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르방'이라는 말은 제주말로 '할아버지'를 의미하는데, 한 가문의 기둥이자 어른인 할아버지처럼 오늘도 제주에 오는 손님들을, 그리고 제주도민을 보호한다고 불철주야 곳곳에 서 있습니다. 제주를 오고 가시면서 만나게 될 돌하르방! 그냥 지나치지 말고 반갑게 인사하면서 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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