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더 사랑하게 된 여행코스! <제주 성안올레 2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성안올레 포스팅 이후 많은 분들이 호감을 표해 주셔서 이번에는 2코스를 다녀왔는데요, 이번에도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즐겁게 다녀온 <제주 성안올레 2코스> 여행! 여러분과 함께 나눕니다. 출발!
제주 성안올레 2코스
올레길 소요시간 3시간(초등자녀와 함께)
제주성안올레 2코스
탑동광장
첫번째 코스! 탑동광장을 지나갑니다.
탑동광장은 가족들, 친구들, 연인들, 운동객들, 여행객들이 사랑하는 제주시의 큰 광장입니다.
특별히 이곳은 누구나 환영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곳은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에요.
저녁에는 날씨만 좋으면 2~3팀의 버스킹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낭만과 여유가 있는 곳입니다. (하단에 관련 포스팅을 남겨두었으니 보시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탑동광장 정말 넓고 크죠? 한쪽 끝에서 반대쪽까지 뛰어가는데도 지칠 정도로 엄청 넓습니다. 오른쪽에는 여러분이 여행 오셨을 때 가성비로 묵으실 수 있는 휘슬락 호텔, 리젠트 마린 호텔이 있습니다. 10만 원대에 나쁘지 않은 시설을 갖고 있는 호텔들입니다.
탑동광장을 벗어나 계속 걷습니다.
이것은 바다쪽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저 멀리 배가 보이죠? 탑동광장 근처 사라봉 쪽에 제주항이 있어서 많은 배들이 지나갑니다.
제주항 관련 포스팅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성안올레 1코스에 담겨있습니다.)
올레길을 걷다보면 이런 장식들도 보입니다. 아주 큰 소라인데 아이들이 발로 찬 것 같습니다. 아쉽네요.
이 길로 계속해서 서쪽으로 서쪽으로 걸어갑니다.
왼쪽으로는 이마트도 보입니다. 제주시에서 구제주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이마트로 이곳에는 참고로 밀키트가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펜션여행을 하시는 분들이나 제주에 계신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죠?
제주의 해녀 여인의 모습입니다. 현재 해녀로 일하시는 분들은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입니다. 하지만 이분들이 나이가 젊으셨을 때 이렇게 물질을 하셨다고 하시는데요, 이분들이 제주를 지키고 살려 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해녀의 눈빛에서 강인함이 느껴지는 것은 저만일까요?
이제 탑동광장을 거의 벗어나는 지점입니다. 이곳이 유명한 낙시 포인트인가요? 테트라포드에 올라서서 낚시를 하고 계시는데 아찔해 보이네요. 안전하게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탑동광장에 대해서는 아래의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었는데요, 야밤에 들렸던 탑동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한번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용화사 서자복
탑동광장을 벗어나면 용화사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 속에서 가운데 길의 안내표가 보이시나요? 이곳으로 올라갑니다.
아래의 용화사는 과거 해륜사가 있었던 곳에 지어졌던 절으로 이곳에는 복신미륵 서자복이 있습니다.
복신미륵 서자복입니다. 혹시 성안올레 1코스에서 만난 동자복이 기억나나요? 그 동자복과 함께 제주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개인의 수명과 행복을 관장하는 신으로 미륵불, 자복신, 자복미륵, 큰 어른으로 불리는 석상입니다. 자세히 보면, 예복을 걸치고 두 손을 가슴에 가볍게 얹어있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패랭이 모자도 쓴 것이 보이시죠? 참고로 이 모자는 후대에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그냥 석상이 모양이 예쁘지 않아 그랬을 것이다 싶습니다.
서자복을 만난 이후 이렇게 돌계단 위로 올라갑니다.
용화사를 지나서 바닷가쪽으로 나가는 길에 핀 들풀과 꽃을 찍었는데 참 곱네요.
용연구름다리
용연구름다리입니다. 이형상 목사의 탐라순력도에도 나오는 용연구름다리로, 과거 목사(지방관)가 부임해 올 때 이곳에서 맞이하고 영접하는 잔치를 열었다고 합니다. 탐라순력도에서는 이곳에서 시찰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시면 재미있는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용연구름다리를 보고 인증샷을 찍어봅니다.
늠름하게 서 있는 용연구름다리입니다.
용연구름다리 옆을 지키는 팔각정이에요.
무근성길
용연다리를 지나서 무근성길로 가는 횡단보도입니다. 여기 신호기가 고장이 났는지 한참을 기다려도 반응이 없네요. 지금은 고쳐졌을 거예요. 만약 고장이라면 좌우를 잘 보시고 건너셔야 합니다. 차들이 빨리 달리는 구간이에요.
무근성 방삿길에 들어섰습니다. 무근성길은 벽화들이 많이 그려져 있네요. 오래된 길이지만 사람사는 냄새와 행복을 전해주는 기분 좋은 길이네요.
예쁜 찻잔 그림인데 요즘처럼 차가운 날씨에 따뜻한 차한 하고 싶네요.
이 그림은 3D 입체 그림입니다. 제주 야자수를 옥상에서 키우는 이와 아랫집에서는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는 이의 그림인데 마치 서로를 바라보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곳에서 다르게 살아가지만 늘 '만남'을 갖고 살아가는 것을 표현한 그림인 듯해 보이네요. 딴지 하나를 걸자면 아랫사람의 코를 보니 굉장히 큰 것을 보니 우리나라 사람은 아닌 것 같네요. 하하~
와~ 호박 마차인데 비둘기가 끌고 있네요? 개인 집인데 이렇게까지 표현하다니 대단합니다.
이곳은 바닷가네요. 위의 초록색 지붕과 해초의 색깔이 정말 잘 어울리며, 남방큰돌고래가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이 멋있습니다.
제주 해녀들의 모습입니다. 또 딴지걸기!! 왜 수경은 썼으면서 눈을 가리지 않았을까요?? ^^
무근성길의 지도 사진입니다. 아무래도 구지구이다 보니 안전을 위하여 이렇게 환경개선 디자인을 통해서 많은 이들의 출입을 통한 간접 방범활동이 되는 것 같아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되네요.
북카페 기억마당
관덕정에 도착하기 직전 올레길을 따라 걷다보면 오른쪽에 북카페 기억마당이라고 쉼터가 보입니다. 여행객들, 제주도민들, 청소년들을 위한 쉼 터러 보이는데, 올레길 여행자들에게 딱 맞춤 코스인 듯하네요. 당당하게 들어가서 물도 마시고 쉬었습니다.
관덕정
드디어 관덕정 도착입니다. 목관아를 끼고 있는 이 관덕정! 많은 이들이 머물고 가는 곳입니다.
어느새 친숙해버린 노란 간세입니다. 성안올레 간세는 노란색, 제주올레 간세는 파랑색읠 띄고 있어요. 자! 우리는 간세를 만나면 뭘 한다? 스탬프 도장을 찍는다!! 올레길 여행자만 아는 사실! 여러분도 함께 해보세요.
오현단
오현단을 지나갑니다. 제주에 유배되었던 이들 가운데 교학 발전에 공을 끼친 이들을 이곳에 모신 제단으로 제주에 있습니다. 이곳에는 1520년 유배된 충암 김정, 1534년 제주목사로 부임해 온 규암 송인수, 1601년 안무사로 왔던 청음 김상헌, 1614년 유배해 온 동계 정온, 1689년 유배된 우암 송시열이 오현을 가리키며 있습니다. 지금 오현단이 있는 자리에는 예전 귤림서원이 있었던 자리이며 이곳 옆에는 제주 성지가 있습니다.
5명의 오현이 보입니다.
귤림서원을 찍은 사진입니다. 점점 해가 저물어 가네요. 귤림서원은 오현과 같이 우수한 이들이 이곳에서 후학을 양성하던 유교 교육기관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생각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아무래도 당시 분위기상 더욱더 크게 할 수도 없었을뿐더러, 당시 제주의 문화와 교육 수준이 발달되기 이전이었기에 배움에 나섰던 젊은이들이 그만큼 적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래는 제주 성지네요. 제주 성읍을 방어하기 위한 성의 남쪽 입구입니다.
제주 칠성로 상점가
칠성로 상점가를 가면서 제주야시장을 지났습니다.
북수구 광장과 산지천 일대
마지막 골인! 낮에 출발했던 성안올레 투어가 밤이 되어서야 끝났습니다. 시간은 꽤 걸렸지만, 제주 성안의 서쪽을 쭉 돌아보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제주에 오시면 꼭 한번 투어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맛집 추천
올레길을 돌다보면 제주우럭하우스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은 퓨전제주요리 전문점입니다. 지난번 가족들과 함께 갔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던 것이 기억이 나서 사진들도 함께 올려드려요. 특별히 이곳 우럭튀김은 일품입니다!!! 꼭 한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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