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이신 여러분! 오늘은 여러분을 제주 성안올레 1코스로 안내해 드립니다. 제주 원도심 안에서 걸을 수 있는 제주 성안 올레길 코스! 다른 어느 올레코스보다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코스로서, 제주 성안 올레길 코스를 따라가면 지난 드라마에서 방영된 우영우 드라마의 재미까지 찾아보실 수 있으니 한번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제주 성안 올레길
제주 성안올레 1코스는 지난해 10월에 개장된 새로운 코스로, 제주시 원도심을 걸을 수 있는 특별한 코스입니다.
지난 우영우 드라마에서 여러분은 어떤 것을 주의 깊게 보셨나요? 저는 우영우 캐릭터가 어려운 일을 만날 때에 갑자기 고래가 지나가면서 극이 반전될 때 그 고래의 등장이 저에게도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바로 이곳 성안올레길에서 여러분의 고래를 만날 수 있는데요, 이곳 성안올레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어디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바로 아래 후기 속에 숨어져 있으니 여러분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성안올레길 지도 및 코스
성안 올레의 매력적인 코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코스는 (구)새마을금고에서 출발하여 동자복, 건입동 벽화길, 산지등대, 사라봉, 모충사, 제주국민체육센터를 거쳐 사라봉 오거리와 두맹이 골목, 운주당지구 역사공원, 제주동문시장으로 돌아오는 약 6km의 걷기에 참 적당한 코스입니다.
성인 여성분 기준으로 2시간 정도 걸리며, 저는 아이와 함께 걸었는데도 2시간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사실 걷는 것보다는 중간중간에 간식거리를 사 먹고 즐기는데 시간을 많이 보냈지요. 그래서 2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히 제주를 즐기시며 도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사라봉 오거리길 - 우리의 성안올레 첫 출발길
저희는 성안올레를 걷기 위하여 이곳 사라봉 오거리길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성안올레길 정방향으로 걷긴 하였지만 중간지점부터 걸었네요. 하지만 여러분! 올레길은 어디서부터 걸어도 전혀 관계없습니다. 그리고 꼭 하루 만에 마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또한 다 걷지 못하셔도 괜찮습니다. 올레길은 여러분이 이 길을 통해 제주를 느끼고 여러분의 인생의 길에 스스로를 돌아보며 의미를 되찾아주기 위해 돕는 친구이지, 무조건 달성해야 하는 것은 아니니 염려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참고로 이 성안올레는 다른 올레길보다 정말 난이도가 쉬운 코스입니다. 그래서,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함께할 수 있는 코스로 제주의 향수를 맡을 수 있는 좋은 코스입니다.
두맹이골목 - 우영우를 만나다
사라봉 오거리를 지나면 동초등학교 쪽으로 향하다가 왼쪽의 골목길로 접어듭니다. 지도 맵에서 사람이 걷는 길로 설정을 하시고 걸어가시면 크게 어렵지 않게 두맹이 골목으로 들어서실 수 있습니다. 두맹이골목의 특징은 길 군대군대 예술 작품들이 그려져 있거나 장식되어 있습니다.
두맹이라는 뜻은 옛날 돌멩이들이 많은 마을이라는 뜻을 가지는데요, 이 돌들처럼 단단하지만 큰 힘을 가진 아이들이 두맹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이 우리나라의 현대의 큰 주역들이 되었지요. 뒤에는 요즘 친구들은 모르는 <공포의 외인구단> 이현세 작가 저. 만화가 그려져 있네요. 저도 정말 재미있게 본 만화인데 이곳에서 만나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함께 간 아이는 "아빠 이 만화는 뭐야?"하고 물었네요.
두맹이골목을 지나가며 서로 사랑하며 살아요! 하는 메시지를 던져주는 그림도 보입니다. 계속해서 안내하는 길로 걸어갑니다.
와! 이곳에서 우영우를 만나게 됩니다. 제주공항 안에서 혹시 큰 고래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곳에도 우영우 고래가 있습니다.
이곳에 숨겨져 있는 우영우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요? 스푼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왜 스푼으로 만들어졌을까? 밥을 떠먹거나, 수프를 떠먹을 때 사용되는 스푼! 우리에게 매일 일상의 루틴 한 행동이지만, 이 작은 것이 힘을 줍니다. 우영우에서도 마찬가지로 우영우에게 힘을 주었던 고래는 사실 늘 그의 삶 안에서 루틴하게 쌓아왔던 그의 지적인 갈망, 창의력 등이 힘이 주었던 것입니다.
오늘의 나의 작은 행동이 언젠가 우영우처럼 힘을 주는 일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오늘의 루틴한 작은 행동이 결정적일 때 크게 사용될 것입니다. 파이팅!!
자! 이렇게 두맹이골목도 완주 끝! 다음 코스로 이동합니다.
운주당 지구 역사 공원을 통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눈에 담다
이곳은 성안 올레 1코스의 제주 도심과 바다가 훤히 보이는 운주당 공원입니다. 이곳은 저 옛날 군사훈련을 위해 사용했던 곳인데요, 저 멀리 왜구의 침입이 오는지 살펴보면서 이곳에서 관할 목사가 군사들을 훈련했던 곳으로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예쁜 공원을 만들어 놓아 근처에 사시는 도민들과 여행객들의 휴식처로 사용되는 곳입니다. 이곳의 벤치에 앉아 있으면 제주 북쪽 바다의 아름다움을 관망하며 여행을 계속 가질 수 있어요.
이곳에서 우리를 맞이하는 노란 간세에서 스탬프를 찍습니다. 올레길 여정을 떠나보신 분들은 간세가 무엇인지 아실 거예요. 간세란 '조랑말'의 제주말로 제주에서 힘차게 뛰어노는 조랑말을 형상화하여 많은 여행객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고 여행의 방향을 안내해 주는 여행의 동반자 역할을 합니다. 이곳에서 스탬프 꼭꼭 눌러줍니다.
동문시장
운주당 지구 역사공원을 돌아보고 왼쪽길로 내려오다 보면 왼쪽에 동문시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동문시장은 제주시의 대표적인 시장으로 오래전 산지천과 함께 도민들과 여행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던 시장입니다.
동문시장에서 제주의 명물 제주한라봉 주스를 하나 사서 아이와 나눠 마십니다.
저희 가정은 제주 도심으로 갈 일이 있으면 꼭 들리는 시장인데요, 시장을 가면 많은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며 인생을 배웁니다.
제주 성안올레길에서는 맛집을 들리는 재미가 넘쳐나는데요, 이곳에는 제가 좋아하는 아베베 베이커리 식당(관련포스팅 바로가기)과 솔브레가 있습니다. 오늘은 아베베를 양보하고 솔브레에서 원픽! 소금빵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서 산지천으로 갑니다.
솔브레에서 파는 다양한 빵제품들을 보여드립니다. 산지천으로 향하는 동문시장의 마지막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참고하세요.
구 새마을금고 중간스탬프 찍는 곳
동문시장을 지나서 산지천을 향하여 쭉 따라 걸으면 구 새마을금고 중간스탬프 찍는 곳이 나옵니다. 제가 성안올레를 걸어보다가 어렵지는 않지만 제일 위치를 찾기가 어려운 곳이 여기입니다. 긴 산지천 거리에서 이곳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헷갈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걸으실 때 산지천 쪽에서 길을 걷지 마시고 오른쪽 상가들이 있는 쪽에서 걸으시면 큰 어려움이 없으실 것입니다.
왜 구 새마을금고를 했는지 사실 잘 모르겠네요. 산지천 어느 위치! 이렇게 하거나, 김만덕 기념관 앞! 이렇게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쓰고 보니 블로그를 쓰면서 처음으로 투덜거려 봅니다.
스탬프를 찍고 출발합니다.
김만덕 기념관 옆에 있는 포토존입니다. 이곳에서 포토를 찍으셔도 좋고, 잠깐 쉬어가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성안올레 길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참고로 김만덕 여사는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가장 훌륭한 여인가운데 한 인물로서, 과거 조선시대 큰 흉년으로 인하여 제주의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어갈 때 자신의 전 재산을 다 팔아 국민을 살렸던 훌륭한 인물로서 임금에게 초대되어 그 시대에는 금강산 관광까지 하게 되는 상을 받았던 여인으로 지금까지 제주의 도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인물입니다. 이 김만덕 여사와 김만덕 기념관에 대해서는 하단에 포스팅을 남겨 두었으니 꼭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동자복
김만덕 기념관을 지나서 위로 올라가다 보면 동자복을 만납니다. 이곳에서 여러 가지 소원을 빌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큰 감흥이 없어서 빨리 지나쳤습니다.
김만덕 객주
동자복에서 아래로 향하여 내려가면 김만덕 객주가 보입니다. 방금 전에도 설명을 드렸던 것처럼 자신의 재산을 팔아 많은 국민들을 살렸는데, 이 많은 재산을 이곳 객주에서 벌었습니다. 큰 객주 운영으로 부를 이루었던 인물이 김만덕 여인입니다.
이곳에는 생각과 객주를 그대로 복원하였으며, 이곳 객주는 음식을 판매하는 음식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건입동 벽화마을
김만덕 객주를 지나서 이제는 건입동 벽화마을로 들어갑니다. 두맹이 마을처럼 이곳도 다양한 벽화들을 구경할 수 있는데, 재미있는 그림들이 정말 많습니다. 여기서부터가 조금씩 오르막길의 시작이니 김만덕 객주를 지나가면서 체력을 위하여 초코바와 물을 잠깐 섭취하고 출발하셔도 좋습니다.
건입동 벽화마을에서 볼 수 있는 사라봉입니다. 사라봉은 사봉낙조라고 하면서 영주 십 이경 중 하나로 일몰의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는 것에서 이런 말이 붙여졌습니다. 사라봉에 대한 포스팅도 하단에 남겨 둘게요. 같이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건입동 벽화마을을 지나가면 제주항과 함께 왼쪽으로 기가 막힌 해안절경이 보입니다. 저는 이 맛에 제주여행 및 제주살이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하늘에 구름은 하늘과 바다가 누가 누가 더 푸르고 아름다운지 지켜보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자! 이제 이곳 횡단보도를 건너 저기 한도맨션 왼쪽길로 올라갑니다. 이제 거의 끝이 다 와갑니다. 이 길로 쭉 올라가면 산지등대가 보입니다.
산지등대&모충사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등대 16경 가운데 하나인 산지등대 여러분이 직접 이곳에서 구경해 보시면 어떨까요? 이곳에는 물결이라는 등대카페도 위치해 있습니다. 주말에 산지등대에서는 멋진 버스킹 공연과 함께 제주의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산지등대에서도 중간 스탬프를 찍습니다. 산지등대 인증숏 찰칵! 찍습니다.
그리고 산지등대를 지나서 산길로 쭉 돌아오면 사라봉 반대쪽 모충사가 등장합니다. 저희는 아이의 체력이 안되어 모충사를 돌아보지 못했는데, 이곳은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많은 분들을 위한 기념탑이 있습니다.
근처호텔 추천
성안 올레길을 돌기 위해 추천하는 호텔은 제주 휘슬락 호텔입니다. 약 10만원대에 평안하게 쉬실 수 있으며, 제주 바다뷰가 괜찮은 호텔입니다. 따로 사진은 올려드리지 못하지만 한번 아래에 들어가셔서 리뷰를 보시면 충분히 납득이 되실것입니다. 이 외에도 조금 더 급을 높혀 옆에 있는 라마다 호텔을 이용하시고 그곳 뷔페식당을 이용하셔도 매우 좋습니다. 함께 링크 남겨 드립니다.
마무리하면서 - 제주의 아름다움을 담아 오다
제주 성안올레 1코스는 도심 안에 있는 자연과 문화, 역사가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 코스입니다. 성안 올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또 역사 속에서 나는 어떤 위치에 있는지, 그리고 미래를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는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두맹이 마을에서의 우영우에서의 휴식은 여행의 마무리를 완벽하게 해 줄 것입니다.
제주 성안올레 1코스길로 여행을 떠나서 여러분 인생에 여러분이 주는 보답을 해주시면 어떨까요?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주 라봉이었습니다.
동문시장 관련 포스팅
산지천 관련 포스팅
사라봉 산지등대 관련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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